‘왕의 얼굴’ 서인국-신성록, 브이(V) 포즈 대결…극중 라이벌 맞아?

입력 2014-12-09 10:2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왕의 얼굴'에서 활약 중인 배우 서인국과 신성록의 브이 포즈 대결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KBS2 특별기획드라마 ‘왕의 얼굴’(극본 이향희, 윤수정, 연출 윤성식, 차영훈, 제작 왕의 얼굴 문화산업전문회사, KBS미디어)이 서인국(광해 역)과 신성록(도치 역)이 카메라를 향해 장난기 어린 브이 자를 그리고 있는 현장 사진을 9일 오전 공개했다.

사진 속 서인국은 갓과 도포를 단정하게 차려 입은 조선의 꽃도령으로 변신해 극중 진지한 광해와는 상반되는 귀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방금 '컷'을 외친 직후에 찍힌 듯 짙은 눈썹 아래의 눈매는 강인한 의지를 가진 광해 그대로지만 브이 자를 그린 양손과 한껏 장난기를 머금은 입매가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이어 극중 백정의 자식으로 태어나, 역병이 도는 마을에서 가족을 잃고 개혁파 양반 정여립(최철호 분)을 만나 귀천 없는 대동한 세상을 꿈꾸게 된 도치 역의 신성록은 야심가의 카리스마에서 살짝 빠져 나온 얼굴로 카메라를 향해 조심스럽게 브이 자를 그리고 있다.

소매 밖으로 반만 살짝 내민 손가락과 금방이라도 카메라 너머로 농담을 던질 것만 같은 표정은 앞으로 펼쳐질 비극의 한 축을 맡고 있는 인물이기에는 마냥 천진난만해 보인다.

한편, ‘왕의 얼굴’은 서자출신으로 세자 자리에 올라 피비린내 나는 정쟁의 틈바구니에서 끝내 왕으로 우뚝 서게 되는 광해의 파란만장한 성장스토리와 한 여인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되는 아버지 선조와 아들 광해의 비극적 사랑을 그린 '감성팩션로맨스활극'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