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할, 게리 네빌에 경고 “무슨 말하는지 스스로 알고 해야”

입력 2014-12-09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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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맨유 레전드 게리 네빌에게 일침을 가했다.

게리 네빌은 맨유와 사우샘프턴 전을 앞두고 “이 경기는 붉은 사자와 개, 오리의 맞대결이 될 것”이라며 “맨유는 부상 때문에 수비 라인에 변화가 많다. 역습의 속도가 결여됐다. 아스날 전에서도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며 사우샘프턴의 압승을 예상했다.

하지만 게리 네빌의 예상과는 달리 맨유는 9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샘프턴에 위치한 세인트 매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EPL 1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2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리그 5연승의 상승세를 보이며 8승4무3패(승점 28점)를 기록, 리그 3위로 뛰어올랐다. 2위 맨시티와는 승점 5점 차, 선두 첼시와는 승점 8점 차다. 반면 사우스햄튼은 맨유에 3위 자리를 내주고 5위로 내려앉았다.

경기 후 판 할 감독은 “그는 클럽의 레전드이기 때문에 뭐든지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는 그 위치에서 자신이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스스로 알고 있어야만 한다”며 그의 독설에 대해 반박했다.

한편, 3위로 뛰어오른 맨유는 14일 리버풀 전에서 상위권 굳히기에 나선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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