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리, ‘핑거스미스’ 각색한 ‘아가씨’ 주연 발탁

입력 2014-12-09 1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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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희와 김태리가 박찬욱 감독 영화 ‘아가씨’의 여주인공에 발탁됐다.

영화 ‘아가씨’ 측은 9일 두 여주인공에 김민희, 김태리가 발탁됐다고 밝혔다. ‘아가씨’는 영국 작가인 사라 워터스의 원작 소설 ‘핑거스미스’를 1930년대 한국, 일본을 배경으로 각색한 작품이다.

이 작품은 거액의 재산 상속을 받게 된 귀족 아가씨, 그녀의 후견인인 이모부, 그리고 그녀의 재산을 노리는 사기꾼 백작과 그에게 고용된 소매치기 소녀에 얽힌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11월 백작 역에 하정우가 캐스팅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뒤 두 여주인공에 대한 여러가지 추측이 잇따랐다. 결국 아가씨 역에 김민희, 소매치기 소녀 역에 김태리, 이모부 역에 조진웅 등 주요 배역의 캐스팅이 마무리됐다.

한편, ‘화차’, ‘연애의 온도’ 등으로 연기력을 연속으로 인정받은 김민희가 ‘아가씨’로 다시 한번 연기 변신에 나선다. 이어 1,500대1의 오디션 경쟁률을 뚫고 발탁된 김태리가 소매치기 소녀역으로 합류해 관심을 모았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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