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원’ 유연석 “또 나쁜 남자..그래도 불쌍했다”

입력 2014-12-10 19: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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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원’ 유연석 “또 나쁜 남자..그래도 불쌍했다”

배우 유연석이 나쁜 남자를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상위원’(감독 이원석·제작 (주)영화사 비단길)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조달환이 참석했다.

‘상의원’에서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왕 역을 맡은 유연석은 “중전을 괴롭히는 악인의 모습을 그리려고 하진 않았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그런 부분에 고민을 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왕도 중전을 사랑했지만 열등감 때문에 다가가지 못했던 것이고 막상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순간 다시 상처를 받게 돼 더 큰 배신감으로 다가가게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왕에게서 동정이 갔다. 본인의 마음을 제대로 표현 못해서. 처음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될 수 있겠지만 보시는 분들이 내 의도와는 또 다른 모습을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영화‘상의원’은 조선시대 왕실의 의복을 만들던 ‘상의원’에서 펼쳐지는 조선최초 궁중의상극으로 아름다움을 향한 대결을 그렸다. ‘남자사용설명서’의 이원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한석규 고수 박신혜 유연석 마동석 이유비 신소율 조달환 배성우 등이 출연한다. 12월 24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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