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한 남성, 아침 기분따라 性 정체성 결정? ‘충격’

입력 2014-12-11 09: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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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 남성, 아침 기분따라 性 정체성 결정? ‘충격’

남자와 여자 두 가지 성 정체성을 모두 가진 성적 소수자를 일컫는 ‘바이젠더(양성)’의 사생활이 공개됐다.

영국 매체 ‘BT.com’은 올해 22세인 한 남성이 오전에는 주로 남성으로 살고 오후에는 여성으로 변신하는 독특한 라이프스타일을 일반에 소개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남성일 때 이름이 ‘리안’이고 여성일 대는 ‘리아’라는 이름을 사용한다. 그는 매일 아침 기분에 따라 하루 동안 자신의 성을 결정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아름다운 원피스를 입고 나타날 때는 원래 글래머러스한 여성이라고 봐도 무방할 만큼 여성미를 물씬 풍긴다고 한다.

그는 13살 때 성 정체성에 심각한 혼란을 겪었고 심리학자로부터 바이젠더가 확실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그에게 멋진 애인(여성)도 있고 그녀 역시 남자친구의 성별이 변화무쌍한 것을 전적으로 이해한다는 점이다.

그의 애인은 18살의 앳된 여성이다. 이 여성은 “처음 그를 만났을 때에는 남성이었다. ‘바이젠더’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기 때문에 그의 정체성을 알았을 때 매우 놀랐다”며 “그와 교제하기로 결심한 뒤 처음 ‘리아’의 모습을 봤는데 아름답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여전히 그의 기분이 남성에서 여성으로 어떻게 그렇게 빨리 변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언급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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