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플라이투더스카이, 강렬함과 울림의 음악적 교감을 무대로

입력 2014-12-11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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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투더스카이-거미(가운데). 동아닷컴DB

플라이투더스카이(환희·브라이언)와 거미가 함께 공연을 벌인다.

14년 지기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남녀 R&B 보컬리스트의 만남이다. 이들은 23일부터 사흘간 서울 회기동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더 끌림’이란 이름으로 공연한다.

공연 제목 ‘더 끌림’은 연인, 친구, 가족 등 사람, 사물과 장소, 심지어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이끌림을 담고 있다.

11일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공연 연습 장면을 공개한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는 “현재 이성에게 이끌림을 느끼고 있는 사람들이 우리 공연을 보며 서로에게 완전한 끌림을 느끼고 커플이 되어 돌아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두 팀은 각자의 히트곡 퍼레이드는 물론 기존 곡의 재해석,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의 하모니를 느낄 수 있는 등 ‘따로 또 같이’ 하는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콘서트는 14년 지기로 알려진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가 공식적으로 함께하는 무대여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오랜 시간 동안 친구이자 동료로서 함께 소통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남녀 보컬리스트로 성장해 온 세 사람이 만들어내는 음악적 ‘케미스트리’가 음악 팬들의 관심을 자극한다.

앞서 7월 환희와 거미는 KBS 2TV ‘불후의 명곡2-여름 특집1탄’에 동반 출연해 여행스케치의 ‘별이 진다네’를 함께 불러 청중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무대에서 ‘뜨거움’을 느낀 두 사람은 이번 합동공연을 기획하게 됐다.

플라이투더스카이에 이어 새 음반을 낸 거미는 10월에 끝난 플라이투더스카이 전국투어에 게스트를 자청해 무대에 오르기도 했다.

환희는 “14년을 알았는데 그동안 한번도 같이 공연을 안 했더라. 늦은 것 같지만 ‘불후의 명곡’을 하고 난 후 함께 공연을 하고 싶어 거미에게 먼저 제안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거미는 “혼자 막연하게 플라이투더스카이와 함께 공연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환희가 먼저 제안해 줘서 막힘없이 성사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강렬함과 울림의 음악으로 관객들의 서정을 자극할 플라이투더스카이와 거미의 합동 콘서트 ‘더 끌림’은 서울 공연을 가진 뒤 대구, 부산, 인천으로 투어를 이어간다.

문의 02-749-9037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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