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사랑의 기내동전 모으기 100억 돌파

입력 2014-12-11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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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이 유니세프한국위원과 1994년부터 펼치고 있는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Change for Good) 모금액이 20년 만에 100억원을 넘었다.

아시아나 항공은 11일 서울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교육훈련동에서 안성기 유니세프 친선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100억 돌파 기념행사를 가졌다.

‘사랑의 기내 동전 모으기’ 운동은 국내에서 사장되기 쉬운 외국 동전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세계의 아동들을 돕기 위해 시작했다. 기내에서 모은 동전은 승무원들의 계수작업 후 매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전달됐고, 한국에서 환전이 불가한 동전은 1년에 2회 아시아나항공 화물기를 통해 런던에 위치한 환전업체로 보내진다.

이런 노력의 결과 첫해인 1994년 약 1억6000만원을 모금했고, 2010년 누적 50억원, 2012년에는 70억원을 넘었다. 특히 2012년부터는 한 해 평균 모금액이 기존 3~4억원에서 10억원 이상으로 늘어났다.

유니세프는 이렇게 모은 100억원을 아프리카와 아시아 취약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한 말라리아 예방 활동, 신생아 보건 지원 활동, 어린이 학교 만들기, 긴급구호 상황에서의 교육 지원 등 다양한 사업에 활용해왔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kobau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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