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향제줄풍류보존회, 16일 코우스서 기부공연

입력 2014-12-11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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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경기향제줄풍류보존회(이사장 길덕석)가 16일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한국문화의 집(코우스)에서 이색 기부 공연을 개최한다.

‘Asia Young 나눔 Concert’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식수, 의료, 교육 환경이 열악한 아시아국가의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 수익금 전액은 내년 필리핀을 시작으로 아시아 국가들을 방문해 전달한다.

공연은 줄풍류(경기향제), 범패무(천수바라), 경기민요(창부타령·청춘가·너영나영), 실내악(인연·첨밀밀·캐럴 등), 판소리(춘향가), 사물놀이, 굿풍류의 순서로 1시간 10분간 진행된다.
길덕석 이사장, 김원선 부이사장 등 경기향제줄풍류보존회 회원들과 송암사 주지인 대혜 스님, 범패 스님들이 출연한다. 청소년 관현악단 ‘누리동’ 출신의 젊은 국악인들도 출연해 재능기부에 동참, 나눔의 의미를 더한다.

한편 경기향제줄풍류보존회는 경기 지방에서 전승되는 현악영산회상(絃樂靈山會相)이라는 기악곡을 연주하고, 계승·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단체로 2010년에 창단해 2014년 법인 인가를 받았다. 향제줄풍류는 각 지역 풍류방에서 율객들이 연주하던 전통 음악의 한 분야다.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ajap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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