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튀김 원조 논란, 프랑스 vs 벨기에 팽팽한 논란…누가 승자?

입력 2014-12-11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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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튀김 원조 논란' 사진출처|YTN 방송화면 캡처

'감자 튀김 원조 논란'

최근 외신들은 벨기에가 감자튀김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해 달라고 신청할 계획이라고 전해 큰 화제를 모았다.

벨기에 측은 프렌치 프라이가 아니라 벨지언 프라이라는 주장을 펼치는 중이다. 벨기에 국민들은 감자튀김을 대표적 서민 음식으로 여긴다.

벨기에인들은 감자튀김을 두께가 1㎝ 이상의 직사각형 모양으로 원뿔 모양 종이 봉지에 담아 마요네즈 등과 함께 먹는다.

벨기에 사람들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벨기에의 왈로니아 지역에서 감자튀김을 처음 먹은 미군이 왈로니아를 프랑스로 착각해 프렌치 프라이로 잘못 소개했다고 주장한다.

이에 프랑스에서는 벨기에 원조설에 대적해 프랑스 대혁명 때 센강의 퐁뇌프 다리에서 감자튀김이 처음 등장했다고 주장한다.

감자 튀김을 둘러싼 원조 논쟁은 사실 지난 2012년 말에서도 양국의 역사학자들이 브뤼셀에서 토론회를 열었던 바 있다.

당시 토론회에 참석했던 프랑스의 역사가 마들렌느 페리에르는 "1789년 프랑스 혁명 직후 노점상들이 팔았다는 기록이 있다"며 프랑스가 원조라고 주장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감자 튀김 원조 논란, 누가 진짜일까" "감자 튀김 원조 논란, 누가 원조던 무슨 상관" "감자 튀김 원조 논란, 저런걸로도 토론회를 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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