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비원 분신’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황보 이름은 왜 거론?

입력 2014-12-11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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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황보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황보'

50대 경비원이 분신해 숨진 아파트에서 경비원이 입주민에게 폭행당해 코뼈가 내려앉는 불상사가 또 발생한 가운데, 가수 황보도 아파트 경비원과 관련한 구설에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0일 오후 6시 40분께 입주민 A씨가 이 아파트 정문 경비원 이모(56)씨를 아파트 상가 근처로 불러 "왜 쳐다보느냐"고 물은 후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행 당한 경비원 이 씨는 코뼈가 주저앉아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경비원 이씨는 A씨와 가족들의 거듭된 사과에 "처벌을 원치 않는다"며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가수 황보 역시 아파트 경비원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한 글로 논란이 일자 즉각 사과하고 해당 글을 삭제했다.

황보는 11일 자신의 트위터에 “적절치 못한 글 죄송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과글을 게재했다.

황보는 전날 트위터를 통해 “경비 아저씨들에게 잘하려고 하지만, 우리 아파트 아저씨를 보면 그 마음이 뚝 떨어진다”면서 “화난다. 화를 낼 수 없으니 화가 난다. 그냥 ‘내가 죄송해요’하는 게 낫다”고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이어 황보는 “힘드시면 일 그만두셨으면 좋겠다. 주민에게 저렇게 짜증내시지 말았으면 좋겠다. 경비 아저씨 눈치보는 세상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황보가 무엇 때문에 불만을 드러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최근 잇따라 발생한 아파트 경비원 사건과 맞물려 논란이 일었다.

이에 황보는 사과 글을 올리면서 앞서 올렸던 글은 자진 삭제 조치했다.

누리꾼들은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또 그 아파트구나",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경비원에 불만 토로 황보도 구설수에 올랐네", "아파트 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있어서는 안될 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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