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1970’
영화 ‘강남 1970’에 출연한 배우 김래원이 연기 호흡을 맞춘 배우 이민호에 대해 언급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12일 영화 ‘강남 1970’ 제작보고회가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열렸다. ‘강남 1970’ 연출을 맡은 유하 감독과 배우 이민호, 김래원, 정진영 등이 참여했다.
이날 유하 감독은 극중 ‘죽음의 카니발’이라 부르는 진흙탕 싸움 장면에 대해 “일주일 동안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고생했다”며 “특히 이민호는 진통제를 맞고 찍어야 해서 저 역시도 진통제가 풀리기 직전까지 찍어야한다는 한계점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이민호는 “몇 번 다치긴 했는데 큰 액션을 하다 다친 게 아니고 예를 들면 뒤구르기하다 다치고 그랬다. 발톱 빠진 날도 그 다음 날부터 병원에 오가며 진통제 주사를 맞고 촬영에 임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래원은 “이민호가 사실 힘든 액션 장면을 찍는 내내 발톱이 들려있는 상태였다. 마취가 풀려서 통증이 오면 또 병원에 가서 맞고 오고 계속 힘들게 찍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강남 1970’은 1970년대 서울, 개발이 시작되던 강남땅을 둘러싼 두 남자 종대(이민호 분)와 용기(김래원 분)의 욕망과 의리, 배신을 그린 작품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