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채널 ‘숙스러운 미숙씨’

유튜브 채널 ‘숙스러운 미숙씨’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김병세가 이미숙과 30년 만에 재회하자마자 눈물을 쏟으며 뭉클한 시간을 보냈다.

3일 공개된 이미숙의 유튜브 채널 ‘숙스러운 미숙씨’에는 ‘미숙한 첫사랑(?) 재회 ‘엘레지’ 그 남자와 다시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병세는 게스트로 출연해 이미숙과 오랜만에 마주 앉아 추억을 꺼냈다.

김병세는 이미숙을 보자마자 울컥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선배가 울어야지 왜 내가 울어?”라고 말하며 눈물을 닦았고, 이미숙은 “나는 안 울어”라고 받아쳤다. 이어 김병세는 “왜 우리 엄마 보는 것 같지?”라고 말해 뭉클함을 더했다.

두 사람은 1997년 작품 ‘퀸’을 끝으로 약 30년 만에 다시 만났다고 밝혔다. 김병세는 1995년 함께 출연한 ‘엘레지’도 떠올리며 이미숙과의 오랜 인연을 되짚었다.

이미숙은 김병세를 향해 “얼굴 진짜 좋아졌다”라고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에 김병세는 “제 아내가 15살 어리니까 맞춰야 한다. 노력해야 한다”라고 답하며 동안 비주얼 비결을 전했다.

김병세는 이미숙과 처음 인연을 맺었던 당시도 회상했다. 그는 “제 아침드라마 첫 상대역이셨다”라며 “저를 섭외할 때 감독님, 작가님과 함께 제가 다른 드라마 녹화하는 데까지 찾아오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점심시간에 같이 식사했던 기억이 너무 생생하다”라고 덧붙였다.

‘엘레지’ 촬영 당시를 떠올리며 이미숙의 연기력에 감탄했던 순간도 전했다. 김병세는 “대본이 6, 7장 정도 되는 장면이었는데 이미숙 선배와 강문영 씨가 NG 한 번 없이 가더라”라며 “그걸 보고 스태프들이 박수를 쳤고, 나는 충격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