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척추, 건강한 관절, 건강한 여성을 위하여] 준비 없는 겨울철 스포츠, 허리디스크 위험

입력 2014-12-15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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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가장 눈이 많이 내린다는 대설을 기점으로 겨울 스포츠가 활기를 띠고 있다. 강원지역의 스키장들은 스키어들로 북적인다. 설원이나 빙판 위에서 이루어지는 겨울 스포츠는 빠른 속도감을 느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겨울 스포츠의 빠른 속도는 부상의 위험을 높이는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겨울 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미끄러지고 넘어지는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속도감을 못 이기고 허리나 골반을 부딪치게 되면 단순 골절뿐 아니라 허리디스크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허리디스크 발병의 주된 요인은 노화에 있지만 척추에 무리한 자극이 가해지거나 교통사고 등 갑작스러운 충격을 주게 되면 나타나기도 한다. 이를 급성 허리디스크라고 말한다. 허리부위의 통증을 증상으로 하는데, 갑작스러운 충격에 의해 척추 관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뒤로 밀려나와 신경을 누르는 것이 통증의 원인이 된다.

통증이 나타나는 가운데도 무리해서 스포츠를 즐기다 보면, 허리뿐 아니라 다른 부위에도 심각한 신경증세를 나타낼 수 있다. 통증은 작은 자극에 의해서도 지속적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반드시 확실하게 치료를 해 준 뒤 스포츠를 즐겨야 한다.


● 치료 부담감 줄이는 경막외신경성형술


최근에는 허리디스크를 치료하는 방법이 더 확실해지고 분명해졌다. 대표적인 비수술 허리디스크 치료법으로는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 출구 위치)의 경막외신경성형술이 있다. 경막외신경성형술은 허리와 목에 발생하는 척추질환을 치료하는데 큰 효과를 보여 환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는 치료법이다.

치료는 피부를 절개할 필요 없이 꼬리뼈를 통해 바늘 형태의 특수 카테터를 삽입한 후 이루어진다. 시술에 걸리는 시간도 30여분으로 짧아 겨울철 휴가 기간에 크게 방해 받지 않고 치료를 받을 수 있다.

국소마취만을 사용해 치료가 가능하므로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마취에 위험을 안고 있는 환자들도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빠른 회복 효과를 보이기 때문에 치료를 받고 난 뒤에는 바로 집으로 귀가할 수 있다.

겨울 스포츠의 특성상 평소 사용하지 않던 부위의 근육을 자주 사용하게 되기 때문에 근육 통증도 심하게 나타난다. 따라서 허리디스크 증상을 근육 증상과 제대로 구분하지 못하고 치료를 미루게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허리디스크는 치료 없이 방치하게 된다면, 지속적으로 통증이 나타나고 심하면 마비증상까지도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허리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고 난 뒤에 통증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그 정도가 심하며 다리까지도 저리다면 허리디스크를 의심하고 빠른 시일 내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현명하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미국 예일대학교 신경외과 교환교수·세계 인공디스크학회 종신회원·과학기술부 세포응용연구사업단 이사·산재보험 자문의사·대한 신경외과 학회 종신회원·대한뇌혈관외과학회 종신회원·대한신경중재치료의학회 정회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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