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사무장에 사과 쪽지…누리꾼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입력 2014-12-15 16: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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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사무장에 사과 쪽지

조현아 사무장에 사과 쪽지…누리꾼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조현아 사무장에 사과 쪽지’

‘땅콩회항’논란을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찾아갔지만 만나지 못하고 사과 쪽지만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4일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전 부사장이 이날 오전 박창진 사무장과 승무원에게 직접 사과하기 위해 이들의 집에 각각 찾아갔지만 둘 다 집에 없어 만나지 못했다고 전했다.

이에 조현아 전 부사장은 대신 사과의 의미를 담은 쪽지를 써 집 문틈으로 넣고 발길을 돌렸다.

대한항공 측은 조현아 전 부사장의 사과 쪽지와 관련해 “조 전 부사장이 승무원과 사무장에게 직접 사과한다고 했으니 만나서 사과하기 위해 계속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발 대한항공 1등석에서 승무원의 견과류 제공 서비스를 문제삼아 사무장을 질책하며 이륙 준비중인 항공기를 되돌려 사무장을 내리게 해 항공보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땅콩 회항’ 사건으로 해당 항공기에서 내리게 된 사무장인 박창진 씨는 조현아 전 부사장이 욕설과 폭행을 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이 소식을 들은 누리꾼들은 "조현아 사무장에 사과 쪽지,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 "조현아 사무장에 사과 쪽지, 화난 여론을 의식한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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