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평일에만 13만 관객 동원

입력 2014-12-16 08: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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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아거스 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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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평일에만 13만 관객 동원

영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평일에도 13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15일 13만 5654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 119만 3080명)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76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서로를 의지하며 살라온 부부의 아름다운 모습을 통해 그들이 공유한 행복, 슬픔, 아픔, 기쁨, 사랑 등 다양한 삶의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낸 작품이다.

11월 27일 개봉한 후 7일 만에 10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독립영화 사상 최단 기간 10만 돌파 신기록을 세운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입소문에 힘입어 ‘인터스텔라’를 제치고 기어이 ‘엑소더스 : 신들과 왕들’까지 제치고 흥행 정상을 차지했다.

또한,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지난 14일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개봉 18일 만의 기록으로 역대 한국 독립영화 중 가장 빠른 속도다.

이례적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는 두 편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를 이긴 유일한 한국 영화라 더욱 눈길을 끈다.

4주차에도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지만 그 주에 맞붙는 경쟁작들이 만만치 않다. 17일 개봉하는 '호빗: 다섯 군대 전투'는 개봉을 앞두고 40%가 넘는 실시간 예매율을 보이고 있기 때문.
또한 한국영화로는 '국제시장' 역시 17일에 맞붙게 된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가 대작들 속에서 어떤 기록을 세우게 될 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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