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두원, 홍영기·석상준 욕설에 대신 사과…“무조건 죄송하다”

입력 2014-12-17 16: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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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기 석상준’ 사진출처|SNS 화면 캡처

‘홍영기 석상준’ 사진출처|SNS 화면 캡처

'홍영기'

서두원이 홍영기·석상준의 욕설글에 대신 사과하며 나섰고, 송가연도 자신의 행동에 사과의 글을 남겼다.

종합격투기팀 ‘팀원’의 수장 서두원이 최근 송가연 선수의 경기와 관련 홍영기, 석상준의 막말에 대해 사과했다.

서두원은 16일 ‘이종격투기 카페’를 통해 “팀원을 제대로 교육하지 못하고 경거망동하게 한 점 미리 사죄한다”며 “송가연의 안타까운 모습에 감정이 격했던 것 같다. 무조건 죄송하다”고 밝혔다.

이어 “다시는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석상준과 홍영기의 발언으로 심기가 불편했을 모든 이에게 사과드린다”며 “다음부터는 종합격투기를 아끼고 사랑하는 팬의 인상을 찌푸리게 하지 않도록 주의 하겠다”고 거듭 사과했다.

앞서 송가연은 지난 14일 ‘로드 FC 020’을 통해 일본의 다카노 사토미와의 경기에서 4분 29초 만에 상대의 기무라 기술에 TKO 패배를 당했다.

하지만 송가연은 패배 판정 직후 “항복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또한 상대에 대한 인사 등 어떠한 존중의 표현도 없이 바로 퇴장했다.

이후 비 매너적인 모습을 보인 송가연은 누리꾼들로 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에 논란이 커지자 송가연은 15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끝난 뒤 제가 안 좋게 비춰진 부분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심판이 내리신 판단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 한다”고 패배를 인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석상준은 자신의 SNS를 통해 “가연이한테 욕하는 놈들 다 ○까!”라는 막말을 남겼으며, 홍영기는 “OOOOOOO 이종카페OO. 인터넷에선 왕 현실은 시궁창” 이라며 “누구를 욕하기전에 내가 그 사람을 욕할만큼 열심히 살았는지 먼저 생각해보시길”이라고 욕설이 섞인 글을 남겨 또 다시 논란을 일으켰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홍영기, 본인이 사과해라" "홍영기, 너무하네" "홍영기, 교육이 필요할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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