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다친 눈 때문에 다른 한쪽도 안 좋아지고 있다”

입력 2014-12-19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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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성 “다친 눈 때문에 다른 한쪽도 안 좋아지고 있다”

‘의리의 사나이’ 배우 김보성이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의 조력자로 나섰다.

사랑의 열매 홍보대사인 김보성은 19일 오전 서울 성북구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개최된 ‘저시력 시각장애인 시기능 강화를 위한 시력보조기 지원사업’의 보급대상자 교육 및 전달식 기부자로 참석했다.

이번 지원사업은 김보성이 개인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Honor Society) 회원으로 기부한 기금으로 진행됐다. 저시력 시각장애인들은 전맹에 비해 2배 이상 많지만, 상대적으로 지원이 적은 것이 현실이다. 이들에게 일상생활에 필요한 ‘휴대용 전자독서확대기’를 지원함으로써 적극적인 사회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행사에 기부자로 참석한 김보성, 김동성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관장 외 임직원과 보급대상자인 저소득층 저시력 시각장애인 16명 등이 함께했다. 김보성은 휴대용 전자독서확대기 직접 전달했고 기부취지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보성은 “나도 같은 시각장애인으로서 같은 장애를 가진 분들을 가족과 같이 생각하고 성심껏 돕고 싶다. 시력보조기를 통해 더 많은 세상을 접하고 더 많은 기회들이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다친 눈의 영향으로 잘 보이던 눈도 나빠진 상황이다. 노력하고 있는 저를 보고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힘을 내길 바란다. 내가 생각 하는 세 가지 의리와 정의는 우정, 약자를 돕는 사회적 의리 그리고 그중 최고는 나눔의리이다. 더 열심히 나눔의리를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보성는 지난 16일 ‘서울세계시각장애인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또한 사회의 헌신 봉사 민원을 해결하는 MBC every1의 ‘정의본색’에 출연하며, 그의 트레이드마크인 정의와 의리가 가득 모습으로 활약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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