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또 트레이드?… ‘정상급 좌완’ 해멀스 영입 논의 중

입력 2014-12-22 0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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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해멀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여러 건의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적극적인 선수단 개편을 하고 있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또 움직이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 매체 필라델피아 데일리 뉴스의 라이언 로렌스는 22일(한국시각) 샌디에이고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콜 해멀스(31) 트레이드를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트레이드 논의에서 샌디에이고의 미끼는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데려온 젊은 외야수 윌 마이어스(24)라고 덧붙였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LA 다저스에서 맷 켐프(30), 탬파베이에서 마이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저스틴 업튼(27)을 데려오며 외야수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

이 중 젊고 가치가 높은 마이어스를 활용해 정상급 왼손 투수인 해멀스를 데려올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해멀스는 샌디에이고가 고향으로 고등학교 역시 이곳에서 나왔다.

해멀스는 영입이 가능하다면 선발 로테이션을 이끌어 줄 수 있는 투수. 이번 시즌에는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204 2/3이닝을 던지며 9승 9패 평균자책점 2.46을 기록했다.

특히 후반기 14번의 선발 등판에서는 97 1/3이닝을 던지며 6승 4패 평균자책점 1.94와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079 등을 기록하며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사이영상 등의 수상 실적은 없지만, 지난 2010년부터 5년 연속 200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꾸준한 모습을 보였고, 세 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에 선정됐다.

메이저리그 9년 통산 기록은 275경기(274선발) 등판 1801 1/3이닝 투구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27 탈삼진 1707개 이닝 당 출루 허용 수치 1.142다.

하지만 해멀스는 2019년 옵션을 제외하더라도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간 9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아있다. 트레이드 한다면 필라델피아의 연봉 보조가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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