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정호, 윤석영 발목-허리 부상으로 ’제외’

입력 2014-12-22 10: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울리 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제외된 선수에 대해 이유를 밝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5 아시안컵에 나설 태극전사 23인의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슈틸리케호에는 공격진에 조영철(카타르 SC), 이근호(엘자이시 SC), 이정협(상주 상무)이 미드필드진에는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남태희(레퀴야 SC), 구자철(마인츠 05), 기성용(스완지 시티), 한국영(카타르 SC), 김민우(사간 도스), 한교원(전북 현대), 이명주(알 아인)가, 수비진에는 곽태휘(알 힐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주영(FC 서울), 장현수(광저우 푸리), 박주호(마인츠 05), 김진수(호펜하임), 차두리(FC 서울),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골키퍼에는 정성룡(수원 삼성), 김승규(울산 현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가 선발됐다.

슈틸리케 감독은 "우선 아시안컵 관련해서 말씀드리기에 앞서 먼저 지난 주 제주도 전지훈련 때 협조해주신 K리그 구단 및 구단 감독님들께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지난 주는 아시다시피 의무 소집일이 아니었는데도 불구하고 차출에 응해준 구단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슈틸리케 감독은 "우선 홍정호(아우쿠스부르크)는 최종 제외하기로 결정했는데 최근 3주간 부상이 있다고 얘기를 들었고 발등이 좋지 않다는 소식 들었다. 현지에서 3주 회복기간이라는 얘기가 나왔기 때문에 또한 소속팀 엔트리에서도 제외됐기 때문에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석영(QPR)은 지난 주말 선수 본인과 직접 통화하고 또한 구단 측으로부터 받은 의사 소견을 본 결과 선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했고 최종적으로 소집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서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윤석영은 허리, 발목이 좋지 않은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경기를 뛰었는데 발목 부상으로 교체아웃됐고 현재로서는 윤석영이 언제, 어떻게 회복될지 미지수여서 그런 이유를 바탕으로 제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석영은 허리 쪽 부상을 안고 있었는데 구단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 씩 경기를 하는 관계로 주중에는 회복, 치료를 계속하며 주말에 경기를 뛰고 있다. 몸 상태다 100%까지 올라오지 않은 선수를 3~4일마다 경기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데려가기 힘들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최종 선발된 대표팀은 오는 27일 호주 시드니로 출국해 내년 1월 4일 저녁 6시(한국시각) 퍼텍 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개최국 호주를 비롯해 오만, 쿠웨이트와 A조에 속한 한국은 1월 5일 캔버라로 이동한 뒤 10일 오만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13일 쿠웨이트, 17일 호주와 각각 경기를 갖는다.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