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호, 아시안컵 최종명단 발표 ‘박주영 탈락’

입력 2014-12-22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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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2015 아시안컵에 나설 태극전사 23인의 명단이 공개됐다.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3인의 2015 아시안컵 최종명단을 발표했다.

발표에 앞서 명단에 앞서 슈틸리케 감독이 고심한 포지션은 공격수다. 당초 주전으로 손꼽혔던 이동국(전북 현대)과 김신욱(울산 현대)은 부상으로 재활에 집중하고 있고 박주영(알 샤밥)은 중동 무대에서 골 감각을 끌어올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

이에 따라 슈틸리케 감독은 제주 서귀포에서 전지훈련을 열어 이정협(상주 상무), 이용재(V-바렌 나가사키), 이종호(전남 드래곤즈), 강수일(포항 스틸러스), 황의조(성남FC) 등을 소집해 시험 무대를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슈틸리케 감독은 공격진에 대대적인 변화를 줬다. 최근 중동 무대 6경기에서 골감각을 발휘하지 못한 박주영이 제외된 것. 공격진에는 조영철(카타르 SC), 이근호(엘자이시 SC)에 이어 제주 전지훈련에서 골을 터뜨린 이정협(상주 상무)이 극적으로 승선했다.

공격 2선에는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을 비롯해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남태희(레퀴야 SC), 구자철(마인츠 05)가 예상대로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드진에는 기성용(스완지 시티), 한국영(카타르 SC), 김민우(사간 도스), 한교원(전북 현대), 이명주(알 아인)가 포함됐다.

또한 수비진에는 센터백 곽태휘(알 힐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주영(FC 서울), 장현수(광저우 푸리)가, 풀백으로는 박주호(마인츠 05), 김진수(호펜하임), 차두리(FC 서울), 김창수(가시와 레이솔)가 발탁됐다. 골키퍼에는 정성룡(수원 삼성)을 비롯해 김승규(울산 현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이 낙점됐다.

최종 선발된 대표팀은 오는 27일 호주 시드니로 출국해 내년 1월 4일 저녁 6시(한국시각) 퍼텍 경기장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아시안컵에서 개최국 호주를 비롯해 오만, 쿠웨이트와 A조에 속한 한국은 1월 5일 캔버라로 이동한 뒤 10일 오만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13일 쿠웨이트, 17일 호주와 각각 경기를 갖는다.



●2015 아시안컵 한국 축구대표팀 최종 명단

FW: 조영철(카타르 SC), 이근호(엘자이시 SC), 이정협(상주 상무)
MF: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남태희(레퀴야 SC), 구자철(마인츠 05), 기성용(스완지 시티), 한국영(카타르 SC), 김민우(사간 도스), 한교원(전북 현대), 이명주(알 아인)
DF: 곽태휘(알 힐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주영(FC 서울), 장현수(광저우 푸리), 박주호(마인츠 05), 김진수(호펜하임), 차두리(FC 서울),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GK: 정성룡(수원 삼성), 김승규(울산 현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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