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의 비올리스트’ 김남중, 희망풍차 참여

입력 2014-12-22 15: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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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올리스트 김남중이 23일 서울 명동에서 진행되는 생방송 ‘희망풍차 Serious Request’에 동참한다.

‘희망풍차 SR’은 위기가정 성금마련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KBS가 공동으로 기획한 행사로 2011년 12월부터 매년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72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희망풍차 SR’은 유리 부스 안에서 3명의 DJ와 게스트들이 재치있는 입담과 공연을 펼치며 시민에게 모금 동참을 호소한다.

김남중은 이날 피아니스트 박선화와 함께 캐논변주곡, 영화 시네마천국의 러브테마 등 연말연시에 어울리는 아름다운 선율의 곡을 연주해 시민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따뜻하게 녹일 예정이다.

또 인터뷰를 통해 고아원 및 탈북 청소년, 미혼모 시설 등에서 공연을 통해 어려운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했던 감동 사연을 전하며 성금 마련에 힘을 보탠다.

두 아이의 엄마이기도 한 김남중은 “자라나는 아이들에겐 무엇보다 많은 사랑과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내가 가진 작은 재능을 통해 많은 분들의 관심과 사랑이 위기가정에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희망풍차 SR’에는 팝 DJ 김광한, 뮤지컬 배우 박무진, 팟캐스트 여신 김하정이 DJ로 나선다. 월드스타 비, 아이돌 그룹 비투비(BTOB), 팝페라 가수 임형주, 가수 현영, 스포츠클라이밍 세계 1위 김자인 선수 등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지난 21일 서울 명동예술극장 앞 사거리에서 시작된 ‘희망풍차 SR’는 24일까지 이어진다. ‘희망풍차 SR’를 통해 모금된 성금은 독거노인, 조손가정어린이, 다문화가정, 북한이주민 등 긴급한 지원이 필요한 위기가정에 전액 사용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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