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울리 슈틸리케(60) 감독이 박주영(29·알 샤밥)이 아닌 이정협(23·상주 상무)을 깜짝 발탁해 화제로 떠올랐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2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2015 아시안컵 무대를 밟을 태극전사 23인의 최종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슈틸리케호에는 공격진에 조영철(카타르 SC), 이근호(엘자이시 SC), 이정협(상주 상무)이 미드필드진에는 손흥민(바이엘 레버쿠젠), 이청용(볼턴 원더러스), 남태희(레퀴야 SC), 구자철(마인츠 05), 기성용(스완지 시티), 한국영(카타르 SC), 김민우(사간 도스), 한교원(전북 현대), 이명주(알 아인)가, 수비진에는 곽태휘(알 힐랄),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김주영(FC 서울), 장현수(광저우 푸리), 박주호(마인츠 05), 김진수(호펜하임), 차두리(FC 서울), 김창수(가시와 레이솔), 골키퍼에는 정성룡(수원 삼성), 김승규(울산 현대), 김진현(세레소 오사카)가 이름을 올렸다.
슈틸리케 감독이 변화를 준 포지션은 공격진. 당초 이동국(전북 현대)과 김신욱(울산 현대)이 각각 부상으로 승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였고 중동으로 무대를 옮긴 박주영(알 샤밥) 역시 최근 6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지 못해 어떤 선수가 승선할지 관심이 모아졌다. 그 결과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은 이정협이었다.
이정협에 대해 슈틸리케 감독은 "A매치 경험도 전무하고 구단에서도 선발이 아닌 후보로 출전했지만 K리그 경기를 통해 확인했고 지난 제주 전지훈련 소집기간에도 확인한 결과 소집을 결정했다"면서 "그동안 찾았던 전형적인 타깃맨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상대 수비진 깊숙히 침투해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정협 깜짝 발탁, 기대된다”, “이정협 깜짝 발탁, 슈틸리케 감독님 믿어요”, “이정협 깜짝 발탁, 박주영보다 낫겟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