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열도 발언에 SBS 가요대전 PD 공식사과…“우리측 실수 대본에 문제있어”

입력 2014-12-22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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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호 열도 발언'

위너 송민호가 대한민국을 ‘열도’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자 담당 PD가 입장을 밝혔다.

송민호는 지난 21일 밤 방송된 SBS ‘2014 SBS 가요대전’에서 송지효 등과 함께 공동 MC를 맡았다.

이날 송민호는 방송 진행 중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열도는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이르는 말로 흔히 일본을 지칭한다.

이에 SBS 김주형 PD는 22일 “현장에서 시간 조절을 위해 대본을 수정하는 와중에 경황이 없었던 것 같다”며 대본에 ‘열도’ 발언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주형 PD는 “2부 첫 번째 멘트였다. 1부를 하는 와중에도 2부 시간 조절을 하게 되는데 무대 시간을 줄일 수는 없으니 MC 멘트로 시간을 조절하게 된다. 현장에서 급하게 수정하는 와중에 그런 단어가 들어가게 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그는 또 “당연히 어떤 의도를 갖고 한 것은 절대 아니다”며 “경황이 없는 와중에 그렇게 된 것 같다. 송민호 잘못도 아니다”며 “우리 측 잘못이기에 죄송한 마음”이라고 사과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송민호 열도 발언, 써있다고 그냥 읽는게 잘한 건 아니다" "송민호 열도 발언, 이럴수가" "송민호 열도 발언, 시말서 써야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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