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널 기다리며’ 심은경-김성오-윤제문 확정…22일 크랭크인

입력 2014-12-24 10: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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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널 기다리며’가 주연 배우를 확정짓고 22일 크랭크인 했다.

‘널 기다리며’는 어릴 적 아빠를 잃고 15년간 연쇄살인범이 출소하기를 애타게 기다려온 소녀와 그녀를 보살펴온 형사, 그리고 마침내 출소한 연쇄살인범과의 대결을 그린 이야기.

첫 타이틀 롤에는 ‘수상한 그녀’ ‘써니’의 히로인이자 충무로 대표 흥행퀸 심은경이 이름을 올렸다.

심은경은 제50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우주연상을 시작으로 춘사영화상 부일영화상 디렉터스 컷 어워즈 등을 석권하며 평단과 흥행을 모두 사로잡은 20대 대표 여배우다. 그런 그가 관객 860만 명을 동원했던 흥행작 ‘수상한 그녀’ 이후 스크린 차기작으로 ‘널 기다리며’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

데뷔 이래 첫 스릴러 작품을 택한 심은경은 아빠를 죽인 진짜 범인을 밝혀내기 위해 15년이란 기나긴 시간을 기다려온 소녀 ‘희주’ 역을 소화할 예정이다.

심은경은 “시나리오를 읽고 ‘희주’ 라는 캐릭터가 신선하고 매력적이게 다가왔다. 스릴러 장르물에 목말라있었는데 단비 같은 존재로 다가와준 ‘널 기다리며’는 나 자신에게도 긴장과 설렘이 공존하는 작품”이라고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이번 작품을 통해 기존에 보여주지 못한 새로운 연기스타일을 관객들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열심히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 라고 포부를 전했다.

‘널 기다리며’로 첫 연출 데뷔한 모홍진 감독은 “‘널 기다리며’는 처음부터 ‘심은경’ 만을 주인공으로 생각하고 오랜 시간 공들인 시나리오다. 오직 ‘심은경’만이 오랜 시간, 범인을 기다려온 ‘희주’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을 것이고 이 믿음은 그 누구도 의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배우에 대한 믿음을 보였다.

더불어 15년간 간절히 기다려온 출소 후 새로운 사건에 휘말리는 연쇄살인범 ‘기범’ 역으로는 김성오가 캐스팅됐다. 김성오는 냉철하고 날카로운 본능을 소유한 캐릭터를 위해 10kg 이상 체중 감량에 도전한다.

이와 함께 죽은 ‘희주’ 아빠의 친구로 아빠를 대신해 오랜 시간 ‘희주’를 보살펴 주며, 살인범 ‘기범’을 끈질기게 기다려온 형사 ‘대영’ 역에는 윤제문이 확정됐다. 뜨거운 격돌의 끝을 향해 달리는 충무로 대표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널 기다리며’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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