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황정음-박서준, 환상 케미 쌍둥이 남매 등장

입력 2014-12-24 16: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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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박서준이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극본 진수완, 연출 김진만․김대진,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 촬영 첫날부터 환상의 호흡을 보여줬다.

2015년 새해 벽두 안방극장의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이 드라마에서 황정음은 청순가련한 외모에 엉뚱발랄한 매력을 지닌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오리진’ 역을 맡았다. 박서준은 오리진의 쌍둥이 오빠인 천재 추리소설가 ‘오리온’ 역을 연기한다.

이들은 지난 9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다. 첫 촬영은 두 사람이 오랜만에 재회해 코믹한 몸싸움을 벌이는 모습을 담았다. 공개된 사진 속 리온은 리진의 입을 틀어 막고, 리진은 필사적으로 그의 품을 벗어나려고 해, 두 사람의 만남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황정음과 박서준은 촬영이 시작되기 전 연출자인 김진만 감독과 꼼꼼하게 대본을 검토하고 동선을 체크하며 리허설을 반복하는 등 첫 촬영의 설렘과 열정을 드러냈다.

촬영이 시작되자 첫 만남이라 믿기지 않을 만큼 놀라운 ‘최강코믹케미’를 과시하며 훈훈한 남매 포스를 뽐냈다.

박서준은 계속된 촬영으로 수십번 귀를 잡히는 수난을 겪었지만, 힘든 내색 없이 ‘젊은 피’답게 패기 넘치는 열연을 펼쳤다. 황정음은 몸싸움 과정에서 신발이 벗겨지고 몸이 질질 끌려다니기도 했지만, 특유의 발랄한 웃음을 잃지 않았다.

황정음은 촬영을 마친 뒤 “대본이 너무 재미있어 첫 촬영부터 기대했다. 기대 이상으로 더 유쾌한 장면이 나올 것 같아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서준은 “첫 신부터 스펙타클했다. 덕분에 (황정음) 누나와 친해진 것 같아 오히려 좋았다. 오늘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가 일궈가는 로맨틱 힐링 코미디다. 여기에 미스터리를 더해 이제껏 국내 드라마에서 시도된 적 없는 장르에 도전한다. ‘상처 치유의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랑’이란 주제를 다루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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