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박미선, 대상 후보 유재석 지지 “마음 속 국민 MC”

입력 2014-12-27 23: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개그우먼 박미선이 대상 후보 유재석을 응원했다.

박미선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2014 KBS 연예대상’에서 유재석의 지지자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나는 후배들에게 ‘오래 살아남는 자가 이기는 사람이’라는 말을 자주한다. 현재 ‘해피투게더’를 7년째 진행하고 있는데 유재석은 초창기부터 10년 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프로그램이 생겼다가 없어지는 요즘 같은 때에 프로그램이 장수할 수 있다는 것은 MC 유재석의 능력”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선은 “다른 친구들은 못 믿는데 유재석과 작업하면 참 편하다”면서 “유재석과 방송할 때는 마음 놓고 웃고 즐겁고 행복하다. ‘해피투게더’가 그렇게 녹화 내내 즐기고 가는 프로그램”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두가 인정하는 국민 MC인데 유재석의 진가는 게스트를 배려하면서 재미를 끄집어 내는 것에서 나온다. 게스트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재밌다’고 칭찬해주는데 그게 쉽지 않다”고 유재석의 능력을 칭찬했다.

또한 “개편 얘기가 나올 때 마다 유재석이 형과 누나를 챙겨서 잘리지 않게 해준 것도 정말 고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미선은 “유재석이 다른 방송에서는 대상을 많이 받았는데 KBS에서만 유독 9년째 못 받고 있다”면서 유재석에게 “받고 싶으면 말해. 대상 받아야겠다고 말을 해. 그래서 올해 프로그램 2개 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이 대상을 받더라도 우리 마음 속에 대상은 유재석 너야. 우리 마음 속 국민 MC는 바로 너다. 화이팅”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김준호 강호동 신동엽과 함께 네번째로 대상 후보에 올랐다.

한편, ‘2014 KBS 연예대상’은 신동엽 유희열 성시경이 맡은 가운데 KBS 2TV를 통해 생방송됐다.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삼둥이 대한 민국 만세와 추사랑 그리고 KBS1 ‘전국노래자랑’ MC 송해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타들이 대거 참석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출처|방송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