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개인훈련 선수들 위해 ‘특제도시락’ 정성

입력 2014-12-2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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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맞춤 도시락.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트위터 @hong927

야채·삶은 달걀·고구마 등 건강식 구성

12월은 비활동기간이지만 잠실구장은 선수들의 자율훈련 열기로 뜨겁다. 누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실내훈련장은 선수들로 북적인다.

LG구단은 열심히 훈련하는 선수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을 고민하다가 ‘특제건강도시락(사진)’을 고안했다. LG 관계자는 “선수들이 잠실에서 운동하다가 점심시간에 중국음식과 같은 기름진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걸 봤다”며 “몸을 만드는데 있어서 중요한 건 먹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건강식 도시락을 특별 주문해 선수들이 언제든지 먹을 수 있도록 라커룸에 비치했다”고 귀띔했다.

구단이 준비한 도시락은 때마다 종류가 달라지긴 하지만 신선한 야채와 삶은 달걀, 닭가슴살, 찐 고구마와 토마토 등으로 채워져 있다. 기름진 음식과 나트륨을 줄여 근육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 도시락이다. LG 관계자는 “선수들이 처음에는 조금 먹기 힘들어했는데 먹다보니 건강이 좋아지는 걸 느꼈는지 찾는 선수들이 늘어났다”며 “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근육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내년 시즌 144경기를 치러야하는 만큼 체력단련에 심혈을 기울이는 선수들이 많다. 구단도 선수들이 좀더 건강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고민했고 그 끝에 나온 게 ‘건강식 도시락’이다”고 설명했다.

한 가지 안타까운 점은 이 도시락은 무료가 아니다. 선수협이 비활동기간 규정을 강화한 탓에 구장을 여는 것 외에 구단지원이 혹 강제성이 있다는 오해를 받을까 어쩔 수 없이 일정금액을 받고 있다. LG는 시즌 중에서도 음식을 주문해 선수들의 건강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특제건강도시락은 그 연장선상이라고 할 수 있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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