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구·이민기 ‘내 심장을 쏴라’ 1월 28일 개봉

입력 2014-12-29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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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진구·이민기 ‘내 심장을 쏴라’ 1월 28일 개봉

배우 이민기, 여진구 주연 영화 ‘내 심장을 쏴라’(감독 문제용·제작: ㈜주피터필름)가 1월 28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수리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평온한 병원생활을 이어가던 모범환자 ‘수명’(여진구)이 시한폭탄 같은 동갑내기 친구 ‘승민’(이민기)을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내 심장을 쏴라’ 1월 28일 개봉을 확정 짓고 캐릭터 포스터 6종을 전격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천차만별 다양한 매력을 자랑하는 영화 속 캐릭터들의 개성을 한 컷에 담아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먼저, 이유 없이 수리희망정신병원에 갇혀 끊임 없이 탈출을 시도하며 병원을 뒤흔드는 ‘승민’과 자신으로부터 도망치는 ‘수명’의 대조적인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장난기 가득한 표정의 ‘승민’이 소파에 기대어 여유로움을 드러냈다면, ‘수명’은 잔뜩 웅크린 자세로 보호본능을 자극하며 청초한 매력을 뽐냈다. 또한 수리정신병원의 수간호사 ‘최기훈’(유오성)은 부드러운 미소를 짓고 있는 모습이 극 중 카리스마와 함께 인간적인 면모를 기대케 한다.


마지막으로 병원에서 함께 생활하는 환자 ‘김용’(김정태)과 ‘만식씨’(김기천), ‘십운산 도사’(신구)는 범상치 않는 모습이 독특한 캐릭터를 엿볼 수 있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병원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척척박사 ‘김용’은 청진기를 활용한 독특한 포즈로, 서커스단 출신 치매 환자 ‘만식 씨’와 관상을 보는 취미를 가진 ‘십운산 도사’는 각각 장난감 말을 타고, 부채를 들고 있는 모습이 각자의 개성을 드러내며, 그들의 활약을 기대케 한다. 이처럼 독특한 인물들의 향연을 선보일 영화 ‘내 심장을 쏴라’는 배우들간의 찰떡 호흡을 예고하며, 쉽게 보지 못했던 개성만점 캐릭터들을 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1월 28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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