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심했어!”…새해 ‘결심상품’ 판매 급증

입력 2014-12-30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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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양띠 특집 푸드쇼’. 금연보조제(맨 왼쪽)와 다이어트 식품. 사진제공 |옥션

금연보조용품 지난해 대비 9배나 늘어
다이어트 식품·운동용품도 상승 곡선


새해 결심을 도와줄 일명 ‘결심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담배 가격 인상에 따라 금연보조용품 판매량이 급증했다.

오픈마켓 옥션은 12월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결심상품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금연보조용품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무려 9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다이어트식품은 60%, 운동용품도 50% 늘었다. 결심상품이 12월과 1월에 판매가 집중되긴 하지만 9배나 늘어난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이라는 게 옥션 관계자의 설명.

주간 판매량 추세도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렸다. 금연보조용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월 첫째 주엔 670%, 둘째 주엔 790%, 셋째 주엔 960%, 넷째 주엔 1210% 증가했다.

금연보조용품 중 금연초와 금연패치 등 보조제 판매량은 약 48배 증가했고, 전자담배 등 전자기기 보조용품은 450% 늘었다. 다이어트상품 중에선 레몬다이어트식품과 다이어트바 상품이 150%씩 성장했다. 헬스용품은 런닝마라톤 상품이 700%, 테니스용품이 90% 늘어 가장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옥션 임학진 푸드팀장은 “결심상품은 연말과 연초에 수요가 집중되는 경향이 있어 관련 상품 할인폭도 이때가 가장 크다”고 말했다.

한편 옥션에선 내달 1일까지 새해 결심상품을 포함한 23종을 최대 46% 할인판매하는 ‘양띠 특집 푸드쇼’를 연다. ‘고려은단’(10g, 5개)을 9900원에 판매하며, ‘CJ 팻다운 마스터’(100ml, 30병)는 3만900원, ‘홍 허브훈제닭가슴살’(3kg)는 1만9900원에 준비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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