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 첫 촬영 현장…고혹적인 고려공주 변신

입력 2014-12-30 11: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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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거나 미치거나’ 이하늬 첫 촬영 현장…고혹적인 고려공주 변신

MBC 새 월화드라마 ‘빛나거나 미치거나’(극본 권인찬 김선미, 연출 손형석 윤지훈)에서 고려 최고의 미인이자 고혹적인 매력을 가진 공주 ‘황보여원’ 역을 맡은 이하늬의 첫 촬영 사진을 공개했다.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고려 초기를 배경으로 저주 받았다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황자 ‘왕소’와 발해의 마지막 공주인 ‘신율’의 하룻밤 결혼을 인연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로맨스 사극. 남자주인공 ‘왕소’는 실제 고려의 왕이었던 ‘광종’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여기에서 이하늬가 맡게 된 역할은 고려 최고의 미인으로 꼽히는 공주 ‘황보여원’. 왕건의 딸이자 황보 가문의 보이지 않는 책사다. 지나치게 영리하고 냉정하며, ‘아름다운 독초’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인물. 가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캐릭터로 가문의 정략에 의해 왕소와 결혼을 하게 된다.

30일 공개된 사진 속 이하늬는 전작과 최근 예능 등을 통해 보여준 이미지와는 전혀 달리 우아한 고려 공주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며 캐릭터에 동화한 모습을 드러냈다. 데뷔 이후 첫 드라마 사극에 도전하는 이하늬는 누구보다 고려의 복식을 아름답게 소화해 내 눈길을 끌고 있다.

가야금을 전공한 것이 알려지며 한복을 입은 모습은 많은 매체를 통해 공개됐지만, 화려한 머리 장식을 얹은 고려 공주의 모습은 처음인 만큼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서늘한 미색을 가진 공주’라는 수식어에 맞는 도도함과 화려함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드라마 관계자는 “‘황보여원’ 캐릭터는 신율과 대립하는 듯 보이지만, 마치 서로 거울을 보는 것과 같은 닮은 캐릭터로 드라마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게 될 예정이다. 단순한 ‘악녀’ 캐릭터가 아니라 신율과 다른 의미에서의 현명함과 냉철함을 갖춘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모습으로 다가갈 것”이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촬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빛나거나 미치거나’는 2015년 1월 중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메이퀸픽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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