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방송연예대상' 박슬기, 감동 소감 화재…“신인상 이후 딱 10년 만에 상을 주셨다”

입력 2014-12-30 19: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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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슬기’ 사진출처| MBC 방송화면 캡처

'MBC 방송연예대상, 박슬기'

박슬기의 수감소상이 화제다.

29일 열린 '2014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박슬기는 "올해로 딱 10년 됐다. 너무 큰 상을 주신 것 같다"며 "유재석 선배만 보면 눈물이 난다"며 수상 소감을 전했다.

박슬기의 해당 발언 이유는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녀는 과거 한 매체를 통해 가장 기억에 남는 연예인 질문에 망설임 없이 유재석을 꼽았다.

이어 '2007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무한도전 멤버들이 이순재와 함께 공동수상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무대 뒤에서 수상소감을 인터뷰하기 위해 기다렸다"고 회상했다.

당시 인터뷰에서 박슬기는 "안그래도 '나도 연예인인데'라는 생각 때문에 시상식 무대 뒤에 있는 것이 조금은 서운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러던 중 유재석씨가 나왔고 정말 많은 케이블 tv, 아침방송 카메라들이 달려들었다. 결국 난 뒤로 밀려났다"며 "정말 울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슬기에 따르면 뒤로 밀려난 그녀를 구원해 준 사람은 바로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우리 슬기씨 자리 좀 내달라"며 양해를 구했고, 그 말을 듣는 순간 박슬기는 설움이 복받쳐 방송이 끝난 후 눈물을 쏟아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슬기는 "그날의 느낌을 잊을 수 없다. 그래서 그런지 이후 유재석 선배를 만나면 늘 눈물이 난다"며 "내가 늘 동경하던 인물이었는데 그런 분이 나를 챙겨주시니 어떻게 안 좋았겠냐"고 고마운 마음을 내비쳐 눈길을 끌었다.

누리꾼들은 이 같은 소식에 "MBC 방송연예대상 박슬기, 감동이야" "MBC 방송연예대상 박슬기, 노력한 보람이 있는듯" 'MBC 방송연예대상 박슬기, 힘내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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