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2’ 개인리그, 새해 양대 리그 체제 출격

입력 2014-12-31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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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을 종목으로 한 새로운 개인리그 ‘스타리그’가 출범하면서 2015년 ‘스타2’는 기존 ‘GSL’과 함께 양대 개인리그 체제가 됐다. 지난 10월 열린 GSL 시즌3 결승전 전경. 사진제공|곰eXP

2015 GSL 내달 7일 개막…스타리그도 16강 확정

2015년 ‘스타크래프트2’ 양대 개인리그가 뜬다. 최근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을 종목으로 한 새로운 개인리그 ‘스타리그’가 출범한 가운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의 한국 지역 대회인 ‘GSL’도 내달 2015년 시즌을 시작한다. 양대 개인리그 체제가 갖춰지면서 스타크래프트2 팬들은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 GSL 첫 시즌 내년 1월7일 개막

2015년 GSL 첫 번째 시즌인 ‘2015 GSL 시즌1 코드S’는 1월7일 개막한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오후 6시30분에 곰eXP 스튜디오에서 생방송된다. 결승전은 3월14일에 열린다.

15일 서울 신도림 인텔e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예선에선 32명의 본선 진출자가 가려졌다. 이신형(21·SK텔레콤T1)과 이승현(17·스타테일), 원이삭(20·yFW) 등 2014년 한국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들을 비롯해 최지성(26)과 윤영서(19·팀리퀴드), 문성원(25·팀 에이서) 등 해외에서 활동한 선수들이 32강에 합류했다. 최근 트렌드를 반영하듯 프로토스와 테란이 각각 12명과 13명으로 강세를 나타냈고, 저그는 7명으로 약세를 보였다.

주목할 것은 WCS북미와 유럽에서 활동해 온 선수들의 GSL 진출로 재미를 더했다는 점이다. 이번 2015 GSL은 북미와 유럽지역에서 진행되는 ‘WCS 프리미어 리그’와 달리 지역 거주 요건을 적용 받지 않는 글로벌 대회다. 전 세계 프로게이머들은 특별한 제한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으며, WCS 프리미어리그와 동등한 수준의 ‘WCS포인트’를 확보할 수 있다.


● 16강 본선 스타리그

스타리그는 지난 주 열린 32강 2주차 경기를 통해 16강 본선 진출자를 확정했다. 2주차 경기의 가장 큰 관심사였던 정명훈(23·데드픽셀즈)과 이정훈(21·MVP)의 경기에선 돌아온 ‘테러리스트’ 정명훈이 상대를 완벽하게 분석해 3-0 완승을 거뒀다. 또 ‘GSL 시즌3’ 챔피언 이신형이 김대엽(22·KT롤스터)에게 패하는 등 이변도 계속됐다. 프로토스가 7명으로 강세를 보였고, 최근 상승세인 테란이 5명으로 뒤를 이었다. 저그는 4명이 포함됐다. 스타리그는 1월8일 조 지명식을 진행한 뒤 1월15일부터 매주 목요일 16강 그룹 스테이지를 치른다. 4명의 선수가 4개조에서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3전2선승제 승부를 펼친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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