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서 표정 논란 해명.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오연서 측이 표정 논란에 대해 해명 입장을 통해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
지난 30일 열린 ‘2014 MBC 연기대상’에서 이유리가 대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이때 포착된 오연서의 표정이 좋지 않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이 같은 표정 논란에 오연서 소속사 관계자는 31일 “시상식을 보신 분들은 전혀 섭섭하거나 질투하는 표정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 것이다. 오연서는 최우수상 수상에 매우 기뻐서 진정성 넘치는 소감을 했고, 다른 분들이 수상을 할 때마다 일어서서 기립박수를 쳤다. 잠깐 비춰진 표정으로 마녀사냥이 되는 것 같아 속상하다”고 해명했다.
이어 “오연서는 이유리 대상을 진심으로 축하했다. 두 분은 드라마를 촬영할 때도 서로에게 도움을 주면서 사이좋게 잘 지냈다. 어제도 시상식 끝나고 ‘왔다 장보리’ 스태프들과 회식을 즐겁게 한 것으로 안다. 이번 일로 두 분이 제일 속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논란에 휩싸인 당사자 오연서와 이유리를 감쌌다.
시청률 37.3%를 기록하면서 국민드라마로 자리 잡은 ‘왔다 장보리’는 방송 때부터 ‘장보리(오연서)보다 연민정(이유리)이 주인공이다’라는 말들이 많았다. 두 사람 모두 대상 후보에 나란히 오른 가운데, 오연서는 연속극 부문 최우수연기상, 이유리는 대상 수상자로 각각 선정됐다.
이날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오연서는 눈물을 보이며 “장보리를 연기하기 너무 힘들었다”는 말로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도 “너무 행복해요. 감사합니다. 감독님 작가님 선생님 선배님, 울다가 감사한 분들 다 못 말해서 죄송하지만 다 제 맘속에 있는 거 알죠? 마지막으로 팬 분들 사랑합니다. 2014년 마무리 잘 하세요”라면서 못 다한 소감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오연서 표정 논란 해명’ 소식에 “오연서 표정 논란 해명, 시상식 본 사람은 다 알지” “오연서 표정 논란 해명, 얼마나 속상했을지” “오연서 표정 논란 해명, 박수 받아도 모자랄 상황에” “오연서 표정 논란 해명, 힘내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