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원, “크리스마스 전날 하정우 찾아가 출연 제의 거절하려 했는데…”

입력 2015-01-09 17: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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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동아닷컴 DB

‘하지원, 하정우’

배우 하지원이 하정우 연출의 “영화 ‘허삼관’의 출연 제의를 거절하려고 했다”고 밝혔다.

하지원은 9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연출 하정우)언론시사회 및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하지원은 영화 ‘허삼관’에서 주인공 허삼관의 아내이자 아이 셋을 키우는 어머니 허옥란 역을 맡았다.

이어 하지원은 “시나리오를 재밌게 읽었다. 하지만 아기엄마고 제가 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들어서 50%정도는 거절하기 위해서 크리스마스 전날 거절하려고 하정우를 만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영화가 어떻게 만들어질까 참 궁금했다”며 결국 영화에 출연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기쁘지 아니한가’에는 하정우가 출연해 하지원의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당시 방송에서 하정우는 하지원을 캐스팅한 이유로 “하지원은 50년대 처녀 역할부터 60년대 유부녀 역할까지 가능한 배우”라고 말했다.

또한 “‘세 아이의 엄마 역할이 지원 씨 배우 인생에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는 말로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화 ‘허삼관’은 돈도 없고 대책도 없지만 뒤끝만은 넘치는 명물 허삼관이 절세미녀 아내와 세 아들을 얻으면서 맞는 위기를 다룬 내용이다. 오는 1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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