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국 강정호 “아롤디스 채프먼과의 맞대결 가장 기다려져”

입력 2015-01-14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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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계약을 앞둔 강정호가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피츠버그로 출국에 앞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인천국제공항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협상을 위해 출국하는 강정호(28)가 가장 상대하고 싶은 빅리그 투수로 신시내티 레즈의 마무리 투수 아롤디스 채프먼(27)을 꼽았다.

강정호는 14일 오전 피츠버그 구단의 초청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피츠버그로 출국했다. 강정호는 현지에 도착해 메디컬 체크 등 본격적인 입단 협상에 돌입한다.

강정호는 “채프먼과의 맞대결이 기대되고 어떤 공을 던지는지 궁금하다. 어차피 그 선수의 공을 쳐야 다른 투수들의 공도 칠 수 있고,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채프먼은 100마일을 넘나드는 강속구를 뿌리는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강속구 투수.

이날 깔끔한 슈트 차림으로 등장한 강정호는 이미 계약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왔던 것에 대해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가서 이야기해봐야 한다”며 확답을 피했다.

하지만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꾸준히 기회만 주어진다면 현재 주전 유격수(조디 머서)만큼은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한편, 피츠버그는 강정호를 영입하기 위해 500만2015 달러를 포스팅 금액으로 입찰해 독점 교섭권을 획득했다.

인천국제공항 |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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