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아예 없어지나? "국제 유가 움직임 열쇠"

입력 2015-01-16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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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항공 유류할증료 급락'

항공 유류할증료가 급락 추세에 있다.

항공기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한 달 만에 74%나 떨어졌다. 국제 유가 급락이 가장 큰 요인이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이달 6단계에서 다음달 2단계로 4계단 내릴 예정이다.

이에따라 중국·동북아는 17달러에서 5달러로, 동남아는 22달러에서 6달러로, 일본·중국 산둥성 노선은 10달러에서 3달러로 항공 유류할증료가 조정될 전망이다.

또한 미주 노선 2월 유류할증료의 경우 58달러에서 15달러로 43달러 내려가며 유럽·아프리카 노선은 56달러에서 15달러로, 역시 40달러 이상 저렴한 가격으로 내려간다.

지난해 2월 미주와 유럽·아프리카 노선의 유류할증료가 각각 165달러와 158달러였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약 10분의 1 수준으로 급락했다.

국내선 유류할증료도 8800원에서 4400원으로 절반 이상 떨어진다.

한편, 통상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항공유가 갤런당 150센트가 넘을 때만 부과한다. 항공 유류할증료의 급락 추세가 지속된다면 유류할증료 자체가 없어질 것 이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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