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스케치] ‘첫 내한’ 러셀 크로우, 키아누 리브스와 180도 달랐다

입력 2015-01-17 1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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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 크로우-키아누 리브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do@donga.com·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러셀 크로우(50)가 키아누 리브스(50)와 180도 다른 특급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러셀 크로우는 17일 오후 6시 18분쯤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이번 입국은 그가 주연과 감독을 동시에 맡은 영화 ‘워터 디바이너’의 홍보를 위해서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do@donga.com


이날 러셀 크로우는 게이트를 통과하자마자 출구가 아닌 팬들에게 향했다. 그는 수십 명의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는 것은 물론 셀카 촬영과 하이파이브 등을 함께했다. 그의 팬서비스는 15분 이상 이어져 레드카펫 행사를 방불케했다.

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do@donga.com


특히 러셀 크로우는 한 여자아이를 품에 안고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할리우드 톱스타답지 않게 친근한 모습을 보이자 팬들은 비명에 가까운 환호를 질렀다. 7일 내한한 키아누 리브스의 입국 현장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였다.

당시 키아누 리브스는 장시간 비행 탓인지 매우 피곤한 모습으로 등장했다. 7년 만에 내한한 그는 몇 명의 팬에게 사인을 한 후 빠른 걸음으로 공항을 떠났다. 만남을 기대했던 많은 팬은 그의 뒷모습을 보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한편, 3박 4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은 러셀 크로우는 18일 개인 일정을 보내고 다음날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그는 19일 오전 기자회견을 가진 다음 이날 오후 7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레드카펫 행사를 열고 국내 팬들과 만난다. 3박 4일 일정을 마친 후 20일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할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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