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민경삼 단장, 드디어 석사

입력 2015-01-19 0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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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삼 단장. 스포츠동아DB

SK 민경삼(사진) 단장이 석사모를 쓰게 됐다. 민 단장은 지난 9일 고려대 교육대학원 체육교육전공(강현민 교수 지도)에서 ‘프로야구 선수의 구단 마케팅에 대한 역할인식과 참여태도 연구’라는 논문으로 석사학위 논문과정을 최종 통과했다. 선수 출신 프로야구 단장이 스포츠 관련 연구로 석사가 된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SK 관계자는 “민 단장이 석사논문 통과를 바깥에 잘 알리지 않으려 한다. 요즘처럼 석, 박사가 많은 세상에 대학원 공부 5년 만에 석사가 된 것을 오히려 조금 부끄럽게 여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SK 관계자는 “민 단장이 일에 영향을 주지 않으며 학업을 진행하다 보니 석사가 오래 걸린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선수 출신으로서 LG 야구단 매니저부터 시작해 SK 단장까지 자리에 오른 민 단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기사를 안 쓰면 안 되겠냐”고 거듭 손사래를 쳤다. 다만 “논문의 성격 상, 야구인들에게서 설문을 많이 받았는데 도움을 받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matsri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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