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 테너 임형주, 장혜진 원곡 ‘1994년 어느 늦은 밤’ 19일 발표

입력 2015-01-19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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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형주, 사진|유니버설뮤직

팝페라 테너 임형주가 가수 장혜진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발매한다.

19일 정오 공개되는 임형주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은 오는 2월 발매 예정인 90년대 가요 리메이크 앨범의 수록곡 중 하나로, 김현철이 가사를 쓰고 김동률이 작곡에 참여했던 장혜진의 원곡을 임형주만의 색깔로 재해석했다.

내달 발매되는 임형주의 정규 5.5집은 그가 데뷔 16년만에 처음으로 앨범의 수록곡 전곡을 90년대 가요로만 꾸민 앨범으로, 팝페라 테너인 임형주가 과연 어떻게 90년대 가요를 재해석 했을지 많은 팬들의 관심과 기대를 받고 있다.

임형주는 이번 앨범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데뷔를 하고 활동을 시작했던 시기가 ‘1990년대’였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그 당시의 노래들을 많이 들었고, 또 개인적으로나 음악적으로나 과감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느끼기도 했다. 선곡 기준 자체도 유명한 곡을 고르기보단 개인적으로 애착이 있는 곡들을 선곡해 수록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앨범은 세계 정상의 크로스오버 아티스트와 레퍼토리를 보유하고 있는 유니버설뮤직의 산하 클래식 레이블 ‘데카(Decca)’에서 역사상 최초로 발매되는 한국 가요 앨범이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갖는다.

또한 ‘더 클래식’의 멤버 박용준이 앨범의 프로듀싱과 편곡에 참여해 특유의 담담하면서도 섬세하고 감성적인 느낌을 더했으며, 기타리스트 함춘호, 드러머 신석철, 베이시스트 민재현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우리나라 최고의 연주자들이 참여해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1994년 어느 늦은 밤’의 뮤직비디오에는 드라마 '미생'에서 안영이의 상사로 출현하며 주목을 받은 배우 이승준과 영화 '뫼비우스'에서 신들린 듯한 연기를 선보였던 여배우 이은우가 출현했으며, 연출에는 이상민 감독과 영화 '피에타'의 조명감독을 맡았던 추경엽 감독이 참여했다.

한편 임형주는 오늘 공개되는 ‘1994년 어느 늦은 밤’에 이어, 라디(Ra. D)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엄마’를 포함한 정규앨범이 발매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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