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오바니 소토. ⓒGettyimages멀티비츠
건강이 전제된다면 공수에서 뛰어난 모습을 보이는 포수 지오바니 소토(32)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 잔류를 노리게 됐다.
미국 시카고 지역 방송 CSN시카고는 23일(한국시각) 소토가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이는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조건이다.
소토는 FA 자격을 얻었으나 윈터미팅 기간은 물론 2014년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계약 소식이 없었다. 이유는 잦은 부상 때문에 많은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는 점.
지난 2008년 풀타임 메이저리거가 된 뒤 100경기 이상 뛴 것은 4시즌에 불과하다. 2012년과 2013년 각각 99, 54경기에 출전했을 뿐이다.
또한 2014시즌에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0경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14경기에만 나섰다. 성적은 타율 0.250 1홈런 11타점 OPS 0.665
지오바니 소토. ⓒGettyimages멀티비츠
실제로 오클랜드는 지난 2014년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소토가 부상으로 물러난 뒤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발에 농락당하며 결국 무릎을 꿇었다.
뛰어난 경기력을 지닌 소토가 건강을 유지하면 시카고 화이트삭스에서 메이저리그 경력을 이어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날 소토와 함께 메이저리그 10년차 오른손 불펜 투수 제스 크레인(34)과도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