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아오키 자리 위해 ‘스쿠타로 지명할당’ 처리

입력 2015-01-22 10: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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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스쿠타로.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일본인 타자 아오키 노리치카(33)를 영입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40인 엔트리에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베테랑 내야수 마르코 스쿠타로를 지명할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는 베테랑 내야수 스쿠타로를 지명할당했다고 전했다.

이는 앞서 지난 20일 영입한 아오키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 하지만 이번 결정으로 스쿠타로는 은퇴를 결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스쿠타로는 지난달 허리 수술을 받았다. 수술 후 회복기간은 4~6개월 정도가 소요되며, 이후 의료진의 검진을 통해 스쿠타로가 다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을지를 진단할 예정이다.

앞서 스쿠타로는 허리 부상으로 지난 2014시즌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이어 허리에 수술까지 받게 되며 선수 생명에 위기를 맞게 됐다.

스쿠타로는 지난 2002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 보스턴 레드삭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쳐 2012년부터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활약했다.

선수 생활 초창기에는 2루수-3루수-유격수는 물론 좌익수와 우익수, 1루수도 맡을 정도로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했다.

지난 2012년에는 샌프란시스코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에 오르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지난 2014시즌까지 메이저리그 13년 통산 1391경기에 나서 타율 0.277와 77홈런 509타점 683득점 1355안타 출루율 0.341 OPS 0.729 등을 기록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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