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 수술’ LAD 앤더슨, 다음 주 재활 투구 시작 예정

입력 2015-01-22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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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렛 앤더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건강이 전제된다면 뛰어난 투구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왼손 투수 브렛 앤더슨(27·LA 다저스)이 조만간 부상에서 회복해 투구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LA 지역 매체 LA 데일리 뉴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앤더슨이 다음주부터 애리조나에서 투구 훈련에 돌입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앤더슨은 지난해 8월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LA 다저스와 1년간 1000만 달러에 계약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앤더슨은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인 2009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75 1/3이닝을 던지며 11승을 올리며 기대를 모은 왼손 투수.

하지만 이후 앤더슨은 계속된 부상에 신음하며 이번 시즌을 포함해 5년간 단 한 번도 한 시즌 20차례 이상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팔꿈치 인대를 다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바 있고, 허리 디스크에 시달리며 또 다시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해 말에는 오클랜드에서 트레이드 돼 콜로라도 로키스 유니폼을 입었고, 이번 시즌 8경기에 선발 등판해 43 1/3이닝을 던지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부상이 없다면 뛰어난 성적을 기록할 수 있는 투수. 하지만 앤더슨이 메이저리그 선수 생활 6년간 마운드 등판을 거르지 않은 것은 신인이었던 2009년뿐이다.

LA 다저스는 앤더슨이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소화한다면 기존 투수 전력과 시너지 효과를 나타내며 더욱 강력한 마운드의 힘을 갖게 될 전망이다.

하지만 앤더슨이 2009년을 제외하고는 20경기 이상 선발 등판한 시즌이 없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LA 다저스는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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