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빌링슬리 영입에 큰 관심… 몸 상태가 관건

입력 2015-01-23 0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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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드 빌링슬리.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최근 2년간 부상으로 신음한 오른손 선발 투수 채드 빌링슬리(31)에게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관심을 나타냈다.

미국 NBC 스포츠 하드볼 토크는 23일(한국시각) 필라델피아가 자유계약(FA)선수 자격의 빌링슬리 영입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LA 다저스는 빌링슬리에게 1400만 달러의 구단 옵션 실행을 포기하는 대신 300만 달러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빌링슬리는 현재 FA선수 신분. 메이저리그의 어느 팀과도 입단 계약 협상이 가능하다. 하지만 빌링슬리의 문제는 몸 상태다.

빌링슬리는 지난 2013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오른팔 굴근군 손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빌링슬리는 부상이 없다면 선발 로테이션에서 제 몫을 다 할 수 있는 선수. 지난 2007년부터 2012년까지 6년 연속 두 자리 승리를 거뒀다.

특히 유망주 시절에는 ‘현역 최고의 투수’가 된 클레이튼 커쇼(27)와 함께 LA 다저스의 마운드를 이끌어갈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

지난 2013년까지 메이저리그 8년간 개인 통산 219경기(190선발)에 등판해 1175 1/3이닝을 던지며 81승 61패 평균자책점 3.65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가 몸 상태에 의문부호를 달고 있는 빌링슬리를 영입한다면, 보장 금액을 최소화 하는 대신 많은 인센티브를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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