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S 크레이그, 3루도 겸업할 듯… 만능 백업으로 재탄생?

입력 2015-01-23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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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런 크레이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지독한 부진에 빠졌던 앨런 크레이그(31·보스턴 레드삭스)가 다가올 2015시즌 3루 수비까지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로 거듭날 전망이다.

미국 보스턴 지역 매체 NESN은 23일(한국시각) “아직까지 2015시즌 보스턴에서 크레이그의 역할이 명확하게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보스턴은 크레이그의 활용 방안에 대해 계속 고려할 것이며, 1루수, 외야수, 지명타자 외에 3루수로도 출전시키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크레이그는 지난 2010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고, 첫 두 시즌 동안 3루수로 출전한 경험이 있다. 2012년부터는 1루수와 외야수만 맡았다.

현재 보스턴의 1루수, 3루수에는 확실한 주인이 있다. 마이크 나폴리(34)와 파블로 산도발(29). 이어 코너 외야 역시 핸리 라미레즈(32)와 셰인 빅토리노(35)가 차지하고 있다.

또한 지명타자 자리에는 데이빗 오티즈(40)가 버티고 있다. 따라서 크레이그는 여러 포지션에서 백업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크레이그는 지난해 세인트루이스와 보스턴에서 총 12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15와 8홈런 46타점 41득점 99안타 출루율 0.291 OPS 0.594 등으로 크게 부진했다.

하지만 지난 2013년에는 타율 0.315와 13홈런 97타점 OPS 0.830 등을 기록하며 세인트루이스의 내셔널리그 정상 등극을 이끈 선수.

뛰어난 타격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출전 기회만 보장 된다면 일정 수준의 성적을 낼 수 있는 타자다. 아메리칸리그 올해의 재기상 후보로도 꼽히고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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