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페레즈, 재활 순조로워… 팔꿈치 상태에 자신감

입력 2015-01-23 07: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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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틴 페레즈.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초반 최고의 모습을 보이다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왼손 유망주 마틴 페레즈(24·텍사스 레인저스)가 착실하게 복귀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미국 폭스 스포츠의 앤서니 안드로는 23일(한국시각) 페레즈가 105피트(32m) 거리에서 캐치볼 훈련을 하고 있으며, 팔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재활 과정은 순조로운 적으로 보인다. 현재 페레즈는 2015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시점에 메이저리그 마운드 복귀를 노리고 있다.

페레즈는 지난 2014시즌 초반 연속 완봉승을 따내는 등 텍사스 마운드의 핵심으로 떠올랐지만, 지난 5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는 아픔을 겪었다.

수술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한 페레즈는 당초 스프링 트레이닝에 참가한 뒤 2015시즌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토미 존 서저리의 통상적인 회복 기간은 1년이지만 최근에는 통상적인 회복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마운드에 복귀하는 투수가 여럿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텍사스와 페레즈는 무리하지 않는 방향을 택했고, 수술 후 12개월이 넘는 재활 기간을 거친 뒤 2015시즌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복귀할 전망이다.

페레즈는 지난 2014시즌 팔꿈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하기 전까지 8경기에 선발 등판해 51 1/3이닝을 던지며 4승 3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다.

부상 전 3번의 선발 등판에서 13 1/3이닝 동안 19실점하며 크게 부진했던 것을 제외하면 장차 텍사스 마운드를 이끌 재목으로 평가 받았다.

특히 2경기 연속 완봉승을 포함해 3경기에서 25이닝 무실점을 했던 4월의 투구 내용은 텍사스의 마운드를 이끌기에 충분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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