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계약 세부 사항 공개… 워싱턴, 페이롤 유동성 획득

입력 2015-01-23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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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맥스 슈어저(31)의 세부 계약 조건이 공개된 가운데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의 워싱턴 내셔널스가 오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상당한 페이롤 유동성을 얻게 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각) 최근 화제를 몰고 온 슈어저와 워싱턴의 7년간 2억 1000만 달러 계약의 세부 조항을 발표했다.

세부 조항을 살펴보면 슈어저는 우선 계약 첫 해인 2015시즌에는 1000만 달러를 받는다. 이는 2014시즌의 1552만 5000 달러 보다 적은 수치.

이어 슈어저는 계약 두 번째 해인 2016시즌부터 네 번째 해인 2018시즌까지 3년 간 1500만 달러씩을 받는다. 3년간 4500만 달러.

또한 슈어저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연평균 3500만 달러, 총 1억 500만 달러를 받는다. 하지만 이 1억 500만 달러는 모두 추후 지급된다.

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크 리조 단장. ⓒGettyimages멀티비츠

이번 보도에 따르면 이 3년간 연평균 3500만 달러, 총 1억 500만 달러는 계약기간 7년이 모두 지난 2022년부터 2028년까지 분할 지급될 예정이다. 이자는 없다.

이를 연평균으로 계산한다면 7년간 1500만 달러씩이다. 따라서 슈어저는 한 해 연봉으로 1500만 달러 이상을 받지는 않게 될 전망이다.

추가 사이닝 보너스 5000만 달러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7년간의 계약 기간에 걸쳐 분할 지급된다.

첫 4시즌 동안 연봉 5500만 달러, 추후 연봉 1억 500만 달러와 사이닝 보너스 5000만 달러까지 총 2억 1000만 달러다.

따라서 워싱턴은 슈어저에게 연봉을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 3년간 상당한 페이롤 유동성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슈어저는 사이영상,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 월드시리즈 MVP를 수상했을 때 25만 달러, 리그 챔피언십 시리즈 MVP 수상 시 15만 달러, 올스타 선정, 골드글러브, 실버슬러거 수상 시 1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트레이드 거부권은 없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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