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김재중, 무슨 악몽을 조각처럼 꾸고 있을까

입력 2015-01-23 11: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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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파이'에 출연 중인 배우 김재중이 지독한 악몽에 괴로워하는 '땀투성이 악몽' 현장이 포착됐다.

김재중은 '스파이'에서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아 최연소로 국정원에 발탁된 엘리트 요원 선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특히 김재중은 냉철한 요원의 압도적인 카리스마와 부드러운 로맨틱남의 이중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금요일 밤 안방극장의 여심을 뒤흔들고 있다.

이와 관련 김재중은 23일 방송될 '스파이' 5회 분에서 나쁜 꿈을 꾸는 듯 미간을 찌푸린 채 식은 땀을 흘리며 침대에서 괴로워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더욱이 얼굴부터 머리카락까지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된 채 악몽에 시달리던 김재중이 잠에서 깨어난 후에도 충격을 떨쳐내지 못하는 모습으로 안쓰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힘겹게 일어나 고개를 푹 숙이고, 길게 한숨을 내뱉는가 하면, 쉽게 잠들지 못한 채 깊은 고민에 빠져있는 모습을 드러낸 것.

평소 카리스마 넘치고 자신만만하던 에이스 요원이 처음으로 내비친, 쓸쓸하고 처연해 보이는 모습이 앞으로 펼쳐질 선우의 험난한 나날을 짐작케 하고 있다.

보호본능을 한껏 자극하는 김재중의 '땀투성이 악몽' 장면은 지난 13일 경기도 수원의 KBS 세트장에서 이뤄졌다. 김재중은 아침부터 쉴 틈 없이 이어지는 촬영 강행군 속에서도 지친 기색 하나 없이, 특유의 유쾌하고 시원한 성격으로 활력 넘치는 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 '스파이' 촬영장의 '에너지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선 김재중의 밝은 기운이 동료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더욱 강한 '기운'을 불어넣고 있는 셈이다.

제작진 측은 "김재중은 항상 밝은 모습으로 긴 촬영에 지친 배우나 스태프들에게 긍정의 기운을 퍼트리고 있다"며 "성숙된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항상 노력하는 배우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스파이'에서 김재중의 다양한 활약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6일 방송된 4회에서는 선우가 기철(유오성)을 잡기 위해 수연(채수빈)을 통한 작전을 펼쳤지만, 기철이 국정원 요원들의 시선을 따돌리며 수연을 살해했다.

동료에 이어 수연까지 죽인 기철을 향한 원망과 분노를 드러내는 선우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앞으로 두 사람 사이 벌어질 심상치 않은 위기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스파이' 5, 6회는 23일 오후 9시 30분부터 11시 10분까지, 50분물이 2회 연속 방영된다.

사진제공=아이엠티브이, 디엔콘텐츠, 스튜디오세븐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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