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이민호-이승기, 청불·로맨스로 서로 다른 흥행 성적표

입력 2015-01-28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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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갑내기 배우 이민호와 이승기가 다른 위치에서 선의의 경쟁 중이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이민호의 주연작 ‘강남 1970’은 9만3482명을 동원(누적관객수 119만629명)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한계를 깨부수고 이틀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반면 이승기의 스크린 데뷔작인 로맨스물 ‘오늘의 연애’는 3만8811명(누적관객수 163만408명)을 기록해 4위에 그쳤다. ‘오늘의 연애’는 21일 ‘강남 1970’이 개봉하기 전까지 ‘국제시장’의 뒤를 이어 2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강남 1970’과 디즈니 야심작 ‘빅히어로’가 1위와 2위를 차지하면서 개봉 2주차 아쉽게 뒤로 밀려났다.

앞서 이승기는 “500만 돌파 시 고소공포증이 있지만 팬들과 자이로드롭을 타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과연 그가 공약을 실천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28일 이민기 여진구 주연 ‘내 심장을 쏴라’와 러셀 크로우의 감독-배우 멀티작 ‘워터 디바이너’ 등이 대거 개봉했다. 이로 인해 다음날 박스오피스 순위에도 큰 변동이 생길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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