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데라마 “하메스, 레알에 정말 빠르게 적응했다”

입력 2015-01-29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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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콜롬비아 축구 전설 카를로스 발데라마(54)가 대표팀 후배 하메스 로드리게스(24·레알 마드리드)를 극찬했다.

유럽 축구 전문매체 '트라이발 풋볼'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한 발데라마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발데라마는 "여행 박람회 일정으로 콜롬비아를 대표해 마드리드를 찾았다. 마드리드에 오게 되면 하메스를 만나고 싶었다"면서 "그에게 힘을 실어주고 콜롬비아 국민 모두가 그를 응원하고 있다고 말해주기 위해서다. 그가 모든 부분에서 잘하고 있어 축하하는 마음이다"고 덧붙였다.

발데라마는 이어 "하메스는 정말 빨리 레알 마드리드에 적응했고 아주 잘하고 있다. 이런 부분이 그를 더 편안하게 만들어 실력을 유감없이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하메스는 아직 어리기 때문에 배우고 있는 선수다. 지금은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굉장한 팀에서 그가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발데라마는 "하메스와 나는 다른 세대의 선수다. 그가 어렸을 때는 내가 선수였고 지금은 하메스가 콜롬비아의 스타다. 우리는 서로 우상을 공유하고 있다. 언제나 그를 응원하고 그가 계속해서 성장해 나가길, 그로 인해 콜롬비아 국민 모두가 행복해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콜롬비아 출신 미드필더 발데라마는 1981년부터 프로에 입문해 2002년까지 그 특유의 사자머리를 휘날리며 활약했다. 1985년부터는 콜롬비아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1998년까지 뛰었으며 111경기에서 11골을 넣은 바 있다. 말년에는 미국 프로축구(MLS)에서 몸 담기도 했던 그는 콜롬비아 최고의 축구선수 중 한 명으로 손꼽힌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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