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2’ 오달수 “‘국제시장’ 황정민, 시어머니 같았다”

입력 2015-02-02 16: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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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달수가 동명이인 황정민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2일 서울 중구 장충단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기자간담회.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오달수는 “먼저 ‘국제시장’의 황정민은 현장에서 많이 이끌어갔다”며 “이것저것 잔소리 많은 시어머니 같았다. 본인도 부정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조선명탐정2’의 황정민은 1997년에 ‘남자충동’이라는 연극 공연에서 내 형님의 억척스러운 어머니로 나왔다”며 “그때 처음 만나서 지금까지 공연을 많이 했다. 지난 5월에도 국립극단에서 같이 호흡을 맞췄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정민과는 공연을 많이 해봐서 현장에서 아무런 부담 없이 잘 할 수 있었다”며 “황정민이 코믹한 부분을 잘 살려서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후속작으로 정조 19년 왕의 특사로 일하다 외딴 섬에 유배된 조선 제일 명탐정 김민(김명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김명민과 오달수는 전작에 이어 이 영화를 통해 4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췄다.

극 중 김민과 서필(오달수)은 불량은괴 유통 사건과 행방불명된 소녀의 동생 찾기를 동시에 착수한다.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미모의 여인 히사코(이연희)로 인해 수사는 혼선을 빚게 된다. 전편에 이어 김석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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